원망과 회한의 긴 칼을 물고 앞으로 꼬꾸라져 엎어지고 싶은 심정이다.
어제 밤 비로소 안정을 찾은 듯했지만, 그래서 이후 내도록 평안이 왔지만.
파랑새는 날아갔는데.
죽음은 뒤돌아보지 않는다했는데
왜 그때 그래서 이렇게 되고야 말았는가.
가련하다. 너의 큰 나무는 죽었고, 이제 없다. 너도 없다.
속으로 철철 눈물만 난다. 너를 기억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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