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모르는 세상에 와서 시를 쓴다는 거. 나에게만 주어진 숙업인지도 모를 일이고. 나는
죄없는 짐승처럼 홀로누워 부질없는 시인이 되어보지만
가끔씩 그리워, 어머니는..
넋두리..
다시는 고향에 돌아오지 말아야지.
속으로.
날이 밝기 전에 짐을 꾸려본다,
날 빤히 바라보던 소의 눈, 누렁이..만져주고.
잘있거라.
마지막으로 어머님의 ...
눈물이 자꾸나서 한참을 숨죽이고 있다가 , 마지막으로..
눈물이 자꾸나서 한참을 숨죽이고 있다가 이제 다시 길을 떠나간다. / 어느 스님의 낭송글을 듣다가 그 마음 따라가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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