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진들

설렘

uoooooc 2014. 10. 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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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임이란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때문일텐데

이 주관적인 해석에 대한 귀결은 무엇일까요.

그 귀결때문에 사람들은 누구나 그 과정을 조심스럽게 다루는 듯합니다.

공적이든 사적이든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각자의 삶의 테두리에 따라

자신의 테두리에서 감당할 수 있는 허용치만큼 조금씩 내보이면서 더듬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 많고 많은 먼지와 같은 존재 중의 하나인 채,

우주 기운의 연동에 의해 우연인지 필연이지 모를 만남으로 마주치고

그리하여 그 마주침을 지나쳐버리지 않고 이따금씩 소통하고 있으니

몹시 신기하고 의외롭습니다. 

미지에 대한 호기심은 맨발로 외나무다리를 건너 숲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처럼

수수께끼같은 미묘한 떨림으로 설레이게합니다.

 

  ps. 손가락으로 셔터를 누르는 순간, 생각은 이미 본능이 지배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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