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 입력시간 : 2003-07-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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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을 달리던 일가족을 태운 승용차가 낭떠러지로 추락,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25일 오전 9시18분께 군위군 군위읍 사직리 중앙고속도로 부산기점 149.4㎞ 지점에서대구에서 의성방면으로 운행하던 대구29도6817호 체어맨 승용차(운전자 ㅇㅈㅁ∙46∙의성군 의성읍 후죽리 치과원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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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씨와 아들 **(12)군이 중상을 입었으며, 부인 전**(43)씨와 차남 **(11)군이 그 자리서 숨졌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뚫고 15m 높이의 낭떠러지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군위=배철한기자 baech@idaegu.com -
이 충격적인 기사를 발견한지, 이틀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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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이면 금오에 있을땐데 십여년이 지나 이런 일이 있었음을 알게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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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전과 십여년이 지난 지금, 이 모든 흐름들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머리를 싸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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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에 산 아래 주차장을 맨걸음으로 배회하는, 이제는 버림받은 내 등 뒤의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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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될 줄을 알았더라면 그때 그랬을까. 이 모든 것들은 예정된 것인가.과거도 미래도 지금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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