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이천십이년 팔월이십오일 낮 세시 쯤. 포상리 지인님의 뜰에서
여름 한 낮에. 따가운 뙤약별 아래.
정화수.
청백리 학인의 터, 명당에 놓인 저 그릇에 담긴 투명하고 따뜻한 물.
들여다보면서 내 눈과 영혼 맑고 깨끗하게
담그기도하고
들여다보기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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