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진들

붉은하늘과 새

uoooooc 2014. 1. 22. 00:59

 

커턴이 드리워진 창가에서

 

 

부산발 기차가 우리의 목적지로 다다르는 즈음에

사진기를 들고 짐짓 서쪽하늘에 떠 있는 저녁 해를 따라다녔다. 오직 한 가지 생각 뿐이었기에.

그래서 한마리의 새가 붉은 해를 등지고 날아가는 줄을 몰랐다.

저건 눈으로 본 것이 아닐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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