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턴이 드리워진 창가에서

부산발 기차가 우리의 목적지로 다다르는 즈음에
사진기를 들고 짐짓 서쪽하늘에 떠 있는 저녁 해를 따라다녔다. 오직 한 가지 생각 뿐이었기에.
그래서 한마리의 새가 붉은 해를 등지고 날아가는 줄을 몰랐다.
저건 눈으로 본 것이 아닐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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