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음악

겨울산의 진달래

uoooooc 2013. 1. 17. 02:33

 

 

  양병집, 전인권과 정태춘에 이어 그가 발굴했다고 하는 그녀

  담백하고 깨끗한 모던 포크

  그저 한껏 풀어진채 푸념같이 늘어놓는 듯하고

  술에 취해 아무데서나 주저앉아 불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기묘한 비주얼과 분위기

  스스로 작사 작곡 노래함으로써

  특히 노랫말 속에서 곡절있는 사연이 추측되고

  이런 곡에 간접적 직접적 감정을 대입하는 사람들.

  누군가가 올린 동영상이 있길래.

 

 

 

 

   너의 집 앞을 맴돌다 사랑에 만취되어 우는 난 주정뱅이

   하늘을 흐르는 구름처럼 흐르고 흘러도 너에게로

 

   그렇다 할 소원도 너에게 약속한 바램도 못 이루고서  

   하루종일 잘난 척 하다 보낸 오늘을 또 나는 후회해

 

   작은 기대 하나 이룰 수 있는 반 시간만 내게 있었다면

   똑 같은 이유로 널 괴롭혀 떠나게 하진 않았을텐데

 

   그립다 네게 말하면 너 내게 다시 돌아올 꿈을 꿀까 봐

   너를 위한 노래는 절대로 부르지 않게 되길 맹세해

 

   너는 멀리 떠날 준비를 다하고 내게 이별을 고하지만

   나는 멀리 떠날 널 붙잡을 핑계로 아직까지 힘들어

 

   사랑을 잃어 외로운 바보가 된대도 서로 멀어만 가고

   어차피 영원하지 않을텐데 내가 널 미워하는 것도

 

 

 

 

 

 

 

 

 

   

 

 

 

 

 

'세상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死の美  (0) 2013.02.04
齊豫 - Requiem  (0) 2013.02.04
멀리 있는 빛  (0) 2013.01.16
AL Green - The Letter  (0) 2012.10.05
제목을 입력해 주세요.  (0) 2011.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