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집, 전인권과 정태춘에 이어 그가 발굴했다고 하는 그녀
담백하고 깨끗한 모던 포크
그저 한껏 풀어진채 푸념같이 늘어놓는 듯하고
술에 취해 아무데서나 주저앉아 불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기묘한 비주얼과 분위기
스스로 작사 작곡 노래함으로써
특히 노랫말 속에서 곡절있는 사연이 추측되고
이런 곡에 간접적 직접적 감정을 대입하는 사람들.
누군가가 올린 동영상이 있길래.
너의 집 앞을 맴돌다 사랑에 만취되어 우는 난 주정뱅이
하늘을 흐르는 구름처럼 흐르고 흘러도 너에게로
그렇다 할 소원도 너에게 약속한 바램도 못 이루고서
하루종일 잘난 척 하다 보낸 오늘을 또 나는 후회해
작은 기대 하나 이룰 수 있는 반 시간만 내게 있었다면
똑 같은 이유로 널 괴롭혀 떠나게 하진 않았을텐데
그립다 네게 말하면 너 내게 다시 돌아올 꿈을 꿀까 봐
너를 위한 노래는 절대로 부르지 않게 되길 맹세해
너는 멀리 떠날 준비를 다하고 내게 이별을 고하지만
나는 멀리 떠날 널 붙잡을 핑계로 아직까지 힘들어
사랑을 잃어 외로운 바보가 된대도 서로 멀어만 가고
어차피 영원하지 않을텐데 내가 널 미워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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