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진들
문득
uoooooc
2013. 6. 19. 05:17
1. 도경리 간이역에서
2. 전망대에서 내려오다가
3. 바라보다 내려오던 길에서
4.
사람들은 이걸 보려고 혹은 찍으려고 끊임없이 걷고 또 걷는다.
이 날을 시작으로 3주간의 병 행각은 시작되었다고 기억된다.
복귀한 요즘에, 일상의 바쁨으로 날마다 나자빠지겠다.
시간이 모자라고 피도 모자란다.
빗소리에, 오늘은 일찍 가서
강원도의 저 곳에서 선물받은 꽃
할미꽃에게 빗물을 주어야지.
간 밤에 떨면서 무릎 꿇었던 것을 죽도록 기억해야지.
그래, 나도 그런 눈물은 싫다.
그래야지.
숟가락 달그락거리며 가득한 밥그릇을 비우게 하고
달디달게 커피를 마시게 하고
또 마지막의 커피를 마시게했던 것을 기억해야지.
그리고 때마침 멈추어준 비도.
한 시간만 더 자자.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