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진들
봄날의 한 켠에서
uoooooc
2012. 4. 8. 06:11
- 보정을 하지 않는 사진, 그것은 그대로 내 눈에 보인다는 것, 사람들 눈에 있는 그대로 보인다는 것, 존재 그 자체라는 것, 진살하다는 것. 진정성과 정직하다는 것.
- 사진에 관한 한 보정과 연출을 싫어하고 그런 과정을 거친 사진에는 감정이 실리지 않는다. 결벽증 같애. 전문가들에 비해 아직 뭘 몰라서 그런지?
연출이나 보정을 싫어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는데,
일상에서 나의 감정을 붙잡는 저 사물들이
내 눈에 저렇게 있는 그대로 보인다는 것에, 배반을 하고 싶지 않아서이다.
- 그런데 인물 '접사' 사진만큼은, 보정이 필요악적이다. 특히 나. 이 점은 언제 극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