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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건대 이제사 갈망하고 방황하는 이유를 알았다.
uoooooc
2013. 10. 24. 09:53
헤르민 헷세에 관한 글을 읽고.
싯다르타는 친구 고빈다와 함께 고향을 떠나 숲속에서 고행을 하는 사문들을 찾는다. 그들과 함께 고행을 하면서 자아를 초극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사문들도, 고행도 싯다르타와 고빈다의 커다란 정신세계를 채워주지 못한다. 이후 그들은 붓다에게 인도된다.
싯다르타와 고빈다는 붓다의 설법을 경청한다. 고빈다는 붓다의 얘기를 듣고 귀의하지만 싯다르타는 불교의 교의를 불신하며 배움을 거절한다. 싯다르타는 또다시 깨달음을 갈망하면서 세상의 가장 밑바닥 삶으로 들어간다.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천박한 자아를 알아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방탕하게 살아간다. 기생 카마라에게 사랑의 기술을 배우고, 상인 카마스바미에게 부와 허세를 익힌다. 그러다 싯다르타는 밑바닥 생활을 경멸하며 도박에 몰입한다.
이제 싯다르타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궁극적인 진리는 현세에서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세속의 생활에서 도망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다. 하지만 강에 몸을 던지려는 순간 수천 개의 눈을 가진 보디삿타바가 나타나 그를 지킨다. 싯다르타는 보디삿타바에게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브라만의 성스러움 음인 ‘옴’을 듣게 된다.
이후 싯다르타는 뱃사공 바스데바와 함께 지내면서 자아탈피의 과정을 겪는다. 싯다르타는 자신의 아들을 낳은 카말라가 뱀에 물려 죽은 소식을 듣고 죽음을 이해하게 된다. 죽음이 단절이 아니라 끊임없이 반복되는 과정, 즉 윤회의 일면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삶과 죽음이라는 두 세계의 종적인 테두리를 넘어서서 궁극적인 진리를 터득한다. 오랜 애욕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순간이다.
이 소설은 싯다르타의 삶을 통해 문제의 원인과 해답은 자신에게 있다고 알려준다. 혼란한 세상사에 흔들린 이유도 자신이며, 세상사에 이리저리 흔들리지 말고 마음의 중심을 잡으며 살라고 말한다. 깨달음 또한 자신에게 비롯한 것이지 타인에게서 찾을 수 없다고 알려준다.
이 소설에서 강은 장면을 전환시키는 주된 모티브다. 싯다르타는 흐르는 강물에서 삶의 소리, 존재자의 소리, 영원한 생성의 소리를 듣고, 강물을 통해서 단일성의 사상과 영원한 현재라는 시간의 초월, 즉 무상성의 극복을 체험한다. 강은 이 작품에서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일체의 모순이나 대립을 융화시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진리의 모체로 형상화된다. 이 강은 또 H.H의 세계관이기도 하다.
궁극적인 진리를 찾아 방황하는
이 책은 이국의 풍경으로 가득하다. 고요하고 적막한 사원과 종려나무의 향기에 물든 정원에는 위로와 축복의 기운이 가득하다. 하지만 싯다르타는 이곳이 싫다. 번거로운 제식과 스승의 교조적인 가르침에 한계를 느낀다.
싯다르타는 친구 고빈다와 함께 고향을 떠나 숲속에서 고행을 하는 사문들을 찾는다. 그들과 함께 고행을 하면서 자아를 초극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사문들도, 고행도 싯다르타와 고빈다의 커다란 정신세계를 채워주지 못한다. 이후 그들은 붓다에게 인도된다.
싯다르타와 고빈다는 붓다의 설법을 경청한다. 고빈다는 붓다의 얘기를 듣고 귀의하지만 싯다르타는 불교의 교의를 불신하며 배움을 거절한다. 싯다르타는 또다시 깨달음을 갈망하면서 세상의 가장 밑바닥 삶으로 들어간다.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천박한 자아를 알아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방탕하게 살아간다. 기생 카마라에게 사랑의 기술을 배우고, 상인 카마스바미에게 부와 허세를 익힌다. 그러다 싯다르타는 밑바닥 생활을 경멸하며 도박에 몰입한다.
이제 싯다르타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궁극적인 진리는 현세에서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세속의 생활에서 도망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다. 하지만 강에 몸을 던지려는 순간 수천 개의 눈을 가진 보디삿타바가 나타나 그를 지킨다. 싯다르타는 보디삿타바에게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브라만의 성스러움 음인 ‘옴’을 듣게 된다.
이후 싯다르타는 뱃사공 바스데바와 함께 지내면서 자아탈피의 과정을 겪는다. 싯다르타는 자신의 아들을 낳은 카말라가 뱀에 물려 죽은 소식을 듣고 죽음을 이해하게 된다. 죽음이 단절이 아니라 끊임없이 반복되는 과정, 즉 윤회의 일면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삶과 죽음이라는 두 세계의 종적인 테두리를 넘어서서 궁극적인 진리를 터득한다. 오랜 애욕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순간이다.
이 소설은 싯다르타의 삶을 통해 문제의 원인과 해답은 자신에게 있다고 알려준다. 혼란한 세상사에 흔들린 이유도 자신이며, 세상사에 이리저리 흔들리지 말고 마음의 중심을 잡으며 살라고 말한다. 깨달음 또한 자신에게 비롯한 것이지 타인에게서 찾을 수 없다고 알려준다.
이 소설에서 강은 장면을 전환시키는 주된 모티브다. 싯다르타는 흐르는 강물에서 삶의 소리, 존재자의 소리, 영원한 생성의 소리를 듣고, 강물을 통해서 단일성의 사상과 영원한 현재라는 시간의 초월, 즉 무상성의 극복을 체험한다. 강은 이 작품에서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일체의 모순이나 대립을 융화시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진리의 모체로 형상화된다. 이 강은 또 H.H의 세계관이기도 하다.
- 민중의 소리, 이동권기자의 글에서 발췌함 -